교동 (제천시)

1. 본문

교동(校洞)은 충청북도 제천시의 행정동이다. 법정동인 교동과 장락동을 관할하며, 과거 향교가 있던 곳이라 하여 향교골, 향미골 등으로 불렸다. 단독주택 위주의 저층 주거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동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인 제천향교가 있으며, 향교에서는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학, 서예 등을 가르친다. 향교 남쪽에는 복천사가 있고, 독심정봉 아래에는 독심정(獨尋頂)이라 불리는 산 정상이 있다. 조선 시대 수양대군이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낸 뒤 뜻 있는 사람들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는데, 그 중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는 단종이 있는 영월 청령포와 가까운 독심정에 올라 청령포를 향하여 절을 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교동에는 남천체육관이 있으며, 인접한 청전동에는 제천고등학교, 장락동에는 제천시립도서관이 있다.

2011년 4월 30일 기준으로 면적은 0.44㎢이며, 총 1,147가구에 2,84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남쪽으로 남천동, 동현동, 중앙로1가, 중앙로2가, 서쪽으로 의림동, 북쪽으로 고암동, 장락동과 이웃한다.